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사상자가 3천800명에 이른다면서 북한의 추가 파병에 대해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미국 팟캐스트 ‘렉스 프리드먼’에 출연해 “북한에서 1만2천명을 파병했고 3천800명이 죽거나 다쳤다"면서 “(북한은) 향후 3만~4만명, 어쩌면 50만명을 더 데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이런 발언의 근거로 “(북한의) 명령과 독재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으며 러시아를 막고 싶다”면서 “북한 군인들은 죽거나 다치거나 도망칠 수 없는 경우 (신원을 감추기 위해) 얼굴을 태운다”고 주장했다.
한편 4일(현지시간) 젤렌스키는 정례 연설에서 최고 사령광인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의 보고를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주 일대 전투에서 파병된 북한군 1개 대대가 이틀 사이 전멸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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