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호처 명예를 짓밟는 망언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하든지 제보자를 공개하던지 둘중에 하나를 선택할 것을 요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 5일 추미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 경호처장이 '몸싸움에서 밀리면 실탄을 발포하라'는 명령을 경호처에 하달했다는 것인데 당시 영장집행 현장은 생중계가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온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앞에서 어떻게 경호처가 실탄 발포할 수 있느냐"며 망상에 사로잡힌 저질 음모론일뿐이라고 직격했다.
또 "박종준 경호처장은 당시 수사관들과 경호원들의 대치과정에서 어떠한 폭력과 물리적 충돌 없도록 조치했다고 밝혀고 오히려 현장에서 폭력사태는 민노총의 경찰관 폭행이었다"고 지적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경호처는 63년 창설이래 정파와 상관없이 자기 직무에 충실히 수행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인데 그런데 최근 탄핵 국면에서 경찰은 경호처로 파견나온 경찰인력을 원대복귀 시켰고 또한 국수본은 경호처장, 차장, 본부장을 차례로 입건하면서 사실상 해체로 몰아가고 있다"며 "요동치는 정치권때문에 대통령 안정과 직결된 정부조직이 와해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추미애 의원의 음모론은 반드시 사과하고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만약 신뢰할 만한 곳으로부터 실탄 발포 제보를 받았다면 제보자를 공개하기 바라며 이는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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