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딜사이트경제TV 이태웅 기자] LG전자가 2025년형 LG 올레드 TV 'LG 올레드 에보‘를 선보인다. 이번 신제품은 인공지능(AI) 성능을 강화해 화질과 음질을 개선한 것뿐만 아니라 최신 스마트TV 플랫폼인 Web OS(이하 웹OS)를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를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LG전자가 개발한 업계 유일 올레드 화질·음질 AI 프로세서 ‘알파11’을 탑재해 화질과 음질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알파11은 TV 화면을 픽셀 단위로 세분화해 화질을 업스케일링하고 화면 밝기를 조정하는 프로세서다. 이를 통해 더욱 섬세하고 디테일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음질과 관련해서는 TV가 설치된 공간의 크기, 가구 배치 등을 분석해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음향을 제공한다. 아울러 콘텐츠 내 등장인물의 음성과 배경음을 구분해 더 선명한 사운드도 지원한다. 이외 화면 밝기가 일반 올레드 TV(B5 모델) 제품 대비 3배에 이른다. LG 올레드 에보는 이같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미국 소비비자협회(CTA)가 수여하는 CES 2025 혁신상에서 영상과 화질 분야 최고 혁신상(G5 모델) 등 5개 혁신상을 받았다.
AI 기능을 대폭 개선한 것도 이번 제품의 특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고객은 매직리모컨(AI리모컨)의 AI 전용 버튼을 통해 TV를 켜는 순간부터 초개인화된 사용경험을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시청 도중 AI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화질/사운드 모드 설정’ 또는 ‘시청 이력에 기반한 콘텐츠 검색’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반대로 AI 버튼을 짧게 누르면 ‘게임 콘솔 연결하기’, ‘취침 타이머 설정’ 등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나아가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웹OS 25를 탑재한 덕분에 ▲목소리로 로그인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문제 발생시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AI 챗봇’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드는 ‘생성형 AI 갤러리’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외 이번 신제품은 기존 올레드 TV에서 지원하는 게임 대시보드 기능을 비롯해 영화 등 콘텐츠 마니아를 위한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를 지원한다. 필름메이커 엠비언트 라이트 모드는 영화 제작자의 원래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도록 시청 환경의 조명 세기 등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이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올레드 TV는 지난 2013년 첫 등장 이후 세상에 없던 자발광(自發光) 시청경험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며 “2025년형 LG 올레드 에보는 더 선명해진 화면과 더 똑똑해진 AI 기반 webOS 플랫폼을 앞세워 전 세계 고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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