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스1에 따르면 이재승 공수처 차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1차 영장 집행 당시 200명이 스크럼(여러 명이 팔짱을 끼고 손을 맞잡아 뭉치는 행위)을 짜고 막았다"며 "그걸 우리가 어떻게 뚫겠나"라고 말했다.
이 차장은 "1차 집행 당시 그 정도로 강한 저항이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고 (대통령경호처) 협조를 기대했다"면서 "물리적 충돌이 없도록 자제해서 집행했던 것이고 같은 방식으로 집행하는 건 효율성을 담보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또 윤 대통령 측에서 내란죄 수사권을 문제 삼는 만큼 경찰에 사건을 재이첩하는 방안에 대해선 "공조수사본부 장점이 있어 이첩한 것"이라며 "지금 잘 협조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공수처가 수사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일 공수처는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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