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노모에게 돈을 달라 요구하며 흉기로 협박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의 한 주택에서 가스불로 달군 흉기로 자신의 어머니 B씨에게 “죽여 버리겠다”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B씨를 위협한 뒤 거액의 돈이 든 통장을 들고 달아났지만,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B씨에게 용돈을 받으며 생활했다. 그는 계속 용돈을 달라고 요구했는데, B씨가 돈을 주지 않자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죽여버리겠다”고 말 한 적은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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