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희(53)가 김용만(58)을 오빠라 부르지 않은 이유를 고백했다.
5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원희는 김용만을 OO이라 부른다? | 김용만을 당황하게 만든 3년 전 카톡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쥐띠 후배들, 꼬장꼬장한데 맑아"
이날 김원희는 "우리 친한 사이다. 근데 되게 머뭇거리더라"라며 "부탁을 못하는 것 같다. 저도 제 머리 못 깎는 성격이다. 너무 민망해해서 '바로 나가겠다' 그랬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지석진은 "김원희의 토크를 굉장히 좋아하는 팬이다"라고 얘기했고, 김원희는 "언제부터냐"라고 파고들어 지석진을 당황케 해 웃음을 안겼다. 김용만은 "팬이면 요 앞(카메라 등지는 데)에 앉아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김용만은 "김원희가 내 막냇동생하고 나이가 똑같다. 그 또래들의 특징이 있다"라며 유재석, 송은이를 언급했다. 그는 "깐깐하고 할 말 다한다. 꼬장꼬장한데 애들이 맑다. 쥐띠들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원희는 "맞다"고 수긍했다.
"김용만, 예전에 남자로 봤었다...오빠라고 안 불러"
이어 김용만은 돌연 "근데 얘는 한 가지 고쳐야 할 점이 있다"라며 김원희를 저격했다. 김용만은 "자기도 인정을 한다. 나를 오빠라고 안 부른다. 얘는 특이하다. 그냥 오빠라고 불러도 되지 않냐"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원희는 "이 말 할 줄 알았다"라며 "저는 오빠가 없다. 오빠랑은 놀아본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오빠를 오빠라고 부르기가 너무 쑥스럽다. 그리고 진짜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은 진짜 남자로 안 보는 사람들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용만은 "그럼 나는 남자로 본 거냐"라고 물었고, 김원희는 "예전에는 남자로 본 거다. 고맙다고 해라"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내가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이 몇 명 없다. 홍록기는 오빠라고 부른다. 그냥 쭉 나오더라"라고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김용만은 3년 전 김원희가 다른 사람 전화번호를 물어보는 문자를 보내며 자신을 '오빠'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엄청 좋아하더라"라며 "아직 말 안 한 게 있는데 그때 일부러 '오삐'라고 썼다. 근데 '오빠'라고 한 줄 알더라"라고 밝혔다.
이후 김용만은 당시 메시지를 확인했고, 실제 김원희는 '오빠'가 아닌 오삐'라고 적었던 것으로 확인돼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너무 좋아하길래 이걸 깨길 싫더라. 미안했다"고 했고, 이를 본 지석진은 "물결 표시(~)를 넣어서 오빠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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