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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일 장중 한국정보인증(053300)이 오름세다. 이는 양자컴퓨터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양자암호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이와이엘에 이어 IDQ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인증 시장에 양자난수 생성 및 결합기술을 상용화 한 이력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6일 10시26분 현재 한국정보인증은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5% 상승한 4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양자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일으킨 것은 구글이었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양자 칩 '윌로우'를 공개했다.
해당 칩을 탑재한 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septillion·10자)년 걸리는 계산을 5분 안에 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셉틸리언은 10의 25제곱으로, 1조의 10조배에 달하는 수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개막을 앞두면서 양자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올해 CES에선 양자기술·로봇 등이 주요 주제가 될 전망이다. CES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9일엔 세계 최대 양자기술 콘퍼런스인 퀀텀월드콩그레스와 함께 양자기술 세션을 연다.
일련의 이유들로 한국과 미국 증시에서 양자 관련주들이 반등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정보인증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정보인증은 지난 2022년 1월 국내 2차인증 업계 최초로 '한국남부발전 양자OTP 도입사업'을 성료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은 공공기관 최초로 양자 보안 기술을 도입한 사업이다.
한국정보인증은 양자 난수 생성 원천기술을 보유한 국내 보안 스타트업 이와이엘과 협력해 자사 스마트 통합 인증 솔루션 '그리핀타워(GrippinTower)'에 양자 난수를 이용한 일회용인증번호(OTP) 생성 기술을 개발했다.
아울러 같은해 4월엔 사이버보안 업계 1위인 SK쉴더스와 함께 제1금융권의 업무시스템 2차인증 고도화 사업에 모바일 양자OTP를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해당 고도화사업에서 도입된 모바일 양자OTP는 생체인증 및 OTP 생성 시 무작위 난수를 만들어내는 양자난수생성(QRNG) 기술이 적용됐다.
당시 한국정보인증은 자사 스마트 통합인증 솔루션에 양자난수 생성기술을 적용하여 보안성을 크게 향상시킨 모바일 통합인증 앱을 개발하고, SK쉴더스는 보안 솔루션 설계부터 구축, 테스트까지 전체 사업 총괄을 담당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Pres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컴퓨팅 시장 규모는 2034년까지 약 23조8700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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