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 대비 3.8%포인트(p) 오른 34.4%로 조사됐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에 실시된 지난해 11월4주차(32.3%) 조사와 오차범위 내 수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p 내린 45.2%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12월2주차 조사 때 52.4%를 기록하고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경기(4.5%p↓), 남성(2.5%p↓), 30대(7.3%p↓), 50대(4.5%p↓), 40대(4.0%p↓), 중도층(3.2%p↓), 진보층(2.8%p↓) 등에서 하락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3.6%p↑), 60대(10.0%p↑), 70대 이상(4.3%p↑), 보수층(2.7%p↑) 등에서 올랐다.
국민의힘은 서울(8.7%p↑), 인천·경기(5.3%p↑), 대구·경북(3.3%p↑), 남성(7.2%p↑), 30대(16.8%p↑), 20대(11.1%p↑), 40대(4.6%p↑), 50대(4.2%p↑), 중도층(5.5%p↑)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60대(5.8%↓), 70대 이상(7.2%p↓)에서 내렸다.
조국혁신당은 전주 대비 1.2%p 하락한 4.8%을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0.1%p 상승한 3.1%, 진보당은 1.0%p 하락한 1.1%였다. 기타 정당은 0.5%p 내린 1.8%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0.6%p 감소한 9.6%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론(58.5%)'이 '집권여당의 정권연장론(34.8%)'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정권교체론은 직전 조사 대비 1.9%p 내려갔고, 정권연장론은 2.5%p 올랐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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