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GC녹십자,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뉴스웨이 2025-01-06 09:54: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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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본사. 사진=GC녹십자 제공
GC녹십자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의 대규모 빅데이터 연구 결과가 국제 내분비학술지 'DOM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박철영 교수가 주도했으며, 2010년부터 2017년까지 고중성지방혈증 환자 146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페노피브레이트의 신장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한 환자를 대상으로 페노피브레이트를 처방받은 41만 3715명과 그렇지 않은 대조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복용군은 말기 신장질환(ESRD) 발생 위험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혈압, 단백뇨, 중등증 신장질환을 가진 환자에서 신장 보호 효과가 더욱 두드러졌다. 고혈압 또는 단백뇨를 가진 환자는 페노피브레이트 복용 시 말기 신장질환 위험이 27% 감소했으며, 중등증 신장질환 환자의 경우 50% 감소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가 페노피브레이트가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HDL 콜레스테롤을 높이며 항염증 작용을 통해 신장 기능을 보호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이번 연구는 기존에 국내에서 진행된 ECLIPSE-REAL 연구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이전 연구에서는 스타틴과 페노피브레이트 병용 요법이 주요 심혈관 사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 페노피브레이트가 오메가-3 지방산보다 심혈관 보호 효과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인 바 있다.

GC녹십자는 이러한 기존 심혈관 혜택과 더불어 페노피브레이트 병용이 만성 신장질환 진행을 억제한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GC녹십자는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인 네오페노정(페노피브레이트 145mg)을 이달 출시했다. 이 제품은 생체이용률 개선 기술을 적용해 체내 흡수율을 높였으며,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복용이 가능하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동양인은 유전적 요인 또는 전통적인 탄수화물 식이로 인해 서양인보다 상대적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을 경우 추가적인 지질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중성지방혈증의 적극적 관리 및 복용편의성을 위해 식이영향이 없는 네오페노정을 출시했다"고 말했다.

이외에 GC녹십자는 국내 최초로 신장 기능 저하 환자를 위한 저함량(48mg)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는 미국 만성신장질환 가이드라인에서 권장하는 용량 감량 기준을 충족하며, 앞으로 신장애 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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