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주간아파트가격동향(2024년12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 주 대비 보합(0.00%)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이어온 40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보합은 약 9개월(41주) 만에 기록했다.
서울아파트 가격 상승폭은 지난해 9월부터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해 12월 마지막주 보합까지 도달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2개 자치구가 하락을 기록했다. 동작(-0.01%) 강동(-0.02%)구는 전 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전환했다. 동대문(-0.02%) 노원(-0.03%) 관악(-0.02%) 등에서도 하락이 발생했다. 강서(0.02%) 송파(0.06%)구는 전 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늘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롯데캐슬에듀포레(2018년 입주·545가구) 전용 59㎡는 12월 16억원으로 11월 16억3500만원보다 3500만원 하락한 가격에 신고됐다.
같은 구 흑석동 한강현대 아파트(1988년 입주·960가구)도 전용 83㎡가 10월 17억8000만원에서 12월 17억5000만원으로 3000만원 하락해 손바뀜됐다.
강동구 고덕 아르테온(2020년 입주·4066가구)은 전용 84㎡가 11월 17억2500만원에서 12월 16억5000만원으로 7500만원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조만간 하락 전환한 뒤 상반기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국 불안과 환율 변동이 안정되고 금리 인하가 지속될 경우 서울 아파트 공급 부족 현상으로 횡보나 상승 국면 전환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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