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시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을 맡은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중대본 11차 회의'를 주재했다.
고 직무대행은 "오늘(6일) 희생자분들의 가족 인도가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유가족의 뜻을 존중하면서 마지막 한 분까지 소홀함이 없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수습과 수색도 마무리 단계"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해하고 협조해주신 유가족분들, 전국에서 와주신 자원봉사자분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애써주신 공무원, 경찰, 소방, 군인, 국과수 등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정부는 장례 절차 지원, 의료지원, 심리치료, 법률상담 등 유가족 지원을 위해 36개 기관과 함께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6시 기준 835건을 현장에서 조치했다.
고 직무대행은 "정부는 장례 이후에도 지원을 중단 없이 지속하겠다"며 "유가족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며 필요한 사항을 계속 지원하고 연속성 있게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전담 지원조직 신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글에 대해서는 엄정 수사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경찰청은 악성 게시글 총 126건을 수사 중이며 검거 1건, 압수영장 집행 5건, 영장 신청 51건 등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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