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이광익 기자] 최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감기, 독감, 코로나19는 비슷한 증상을 보여 구분이 어려운 만큼, 각 질환의 특징과 적절한 대처법을 알아본다.
감기, 점진적 증상 발현... 대증치료가 핵심
감기는 200여 종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호흡기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콧물, 기침, 인후통, 미열(37.3도 이하) 등이 있으며,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개 7일 이내 자연 치유되며,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증상 완화를 위해 해열제, 진해거담제 등 대증치료를 실시하면 된다.
독감,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 증상 동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독감은 38도 이상의 고열, 심한 근육통, 두통 등 전신 증상이 특징이다. 감기와 달리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며, 합병증 위험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48시간 이내 항바이러스제 투여가 효과적이며, 예방접종으로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고령자, 만성질환자는 매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코로나19, 다양한 증상과 전파력 높아
코로나19는 발열, 기침, 인후통 외에도 미각·후각 상실, 근육통,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무증상 감염자도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우며, 전파력이 매우 높은 것이 특징이다. 확진 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경구용 치료제 처방이 가능하며, 중증도에 따라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공통 예방수칙 준수 중요
세 질환 모두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발현 시 자가진단키트 검사나 의료기관 방문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각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증상 발현 시 신속한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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