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이 모였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유효기간 마지막날인 6일 서울 용산구 윤석열 대통령 관저 앞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집결해 있는 모습. /사진=뉴스1
6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민의힘 의원 30여명은 대통령 관저 앞에 집결했다. 현장에는 강승규·김석기·김기현·김정재·구자근·권영진·박성민·송언석·유상범·윤상현·이만희·이인선·임종득·임이자·엄태영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선거 캠프 시절 윤 대통령의 수행 실장을 지낸 이용 전 의원 등 원외 인사도 함께했다.
김기현 의원은 "지금 공수처는 수사 권한 없는 수사에 대해서 자신들의 권한 행사인 것처럼 가장하고 있다. 이런 영장 집행은 불법으로서 원천 무효"라며 "형사소송법에 국가보안시설에 대해서 관리자 승인 없이 압수수색 할 수 없다는 명시적 조항이 있는데도 판사는 자기 마음대로 압수수색 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넣고 영장을 발부했다. 그 하자는 중대하고 명백한 것으로 원천 무효다. 법률적으로 봐도 당연히 무효 행위에 대해서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적 수사 조치, 형사소송법에 명시된 조항을 위반한 영장은 당연히 무효로서 이를 저지할 권리가 모든 국민에게 있다"며 "저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그와 같은 마음을 모아서 원천무효 영장을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비상대책위원회-중진 의원 연석회의 직후 '당 차원의 장외집회 참석'에 대해 "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이라면서도 "개별적으로 가시는 분들에 대해서 가라 말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개인 판단에 맡겨두기로 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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