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상상인증권은 6일 파마리서치(214450)에 대해 불경기에도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올해에도 '리쥬란'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 파마리서치
목표주가는 파마리서치의 주가가 지난해 크게 상승했지만 올해에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어 보인다며 기존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현재 동사의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1배 내외이다. 동사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하면 주가는 아직도 저평가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긴 호흡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올해에도 매수 후 계속 보유하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상상인증권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8.9% 늘어난 4030억원, 20.6% 성장한 1489억원이다. 수출과 내수에서 높은 성장세를 창출할 것이며, '리쥬'란은 오리지널 제품의 장점을 살려 국내외 매출이 고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태기 연구원은 의료기기에서 '리쥬란'의 수출·내수가 고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올해 상반기에 국내 내수 수요는 증가하지만 의료관광 수요는 올해 1분기 정도 일시적으로 위축될 가능성은 존재한다. 그럼에도 올해 의료기기 내수 매출은 20.8% 증가한 1609억원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의료기기 수출은 올해 25.1% 상승한 6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인도네시아·호주 등 기 진출 국가 향 수출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에 신규로 허가받은 대만·유럽에서 체코·덴마크·스웨덴·핀란드·노르웨이·아랍에미리트로 등에서 올해에는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올해 하반기쯤에는 유럽향 수출도 기대된다. 올해 의료기기 수출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덧붙였다.
화장품 매출도 안정적으로 성장해 지난해 대비 15.6% 증가한 852억원으로 바라봤다. '리쥬란' 브랜드 후광으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매출총이익(GP) 마진 70%의 고수익성도 유지할 것으로 짚었다. 이에 대해 "GP 마진이 70% 초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판관비율이 35% 내외로 떨어졌다"며 "향후 동사는 국내외 리쥬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마케팅 관련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규모의 경제로, 영업이익률은 35% 이상으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동사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며 지난해 3월부터 상승세로 전환, 올해 1월 초 현재 역사적 고점 수준인 26만원대까지 꾸준히 상승한 상황"이라며 "올해에도 동사의 주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상반기 국내 경기 부진 환경에서도 내수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경기 부진 환경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리쥬란의 상대적인 경쟁력으로 국내 매출 증가는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그동안 리쥬란 의료기기는 국내 수요와 의료관광 수요 증가로 고성장해 왔다. 다만 의료관광 수요가 정치 불안 등으로 1분기 정도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2분기부터는 이전 수준과 트렌드로 증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리쥬란의 수출이 계속해서 고성장 중이다. 톡신 필러 섹터는 수출에서 큰 성장을 창출, 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따라서 국내 경기 부진에서 비교적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섹터다. 동사는 이 섹터에서 대표적인 종목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최근 동사의 의료기기 수출은 기존 진출 국가에서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새롭게 진출하는 국가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신규 진출 국가가 증가할 것이어서 미래 수출 증가 잠재력이 높아 보인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참고로 2024년 12월에 강화된 의료기기 유럽 CE MDR 인증도 받았다. 올해 하반기쯤부터는 글로벌 사모펀드 CVC 후광으로 유럽향 수출이 의미 있게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