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길하은 인턴기자]
오늘 소개할 영화는 <어톤먼트> 이다. 영화 <어톤먼트> 는 한 명의 질투로 인해 다른 이들의 인생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영화이다. 어톤먼트> 어톤먼트>
오늘의 주인공 브라이오니는 언니가 가정부의 아들인 남자와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그 아들을 좋아하던 탓에 브라이오니의 마음엔 질투의 싹이 피어났다.
브라이오니는 이후 밤에 성추행을 당한 채 들판에 누워있는 친구를 목격한다. 범인은 따로 있었고 브라이오니는 그 범인을 보지도 못했지만 질투에 눈이 멀어 가정부의 아들이 범인이라고 말해버리고, 결국 언니가 사랑하던 이는 감옥에 들어가게 된다.
이 일을 기점으로 영화는 분위기가 한번 바뀌게 된다. 시간이 흐르고 감옥에서 나와 전쟁 속에서 사병이 된 가정부의 아들. 그리고 브라이오니의 거짓말로 인해 가족들과 연을 끊고 간호사가 되어 독립한 언니. 결국 이 둘은 재회하는데, 사실 전쟁이라는 상황 앞에 마냥 행복하게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없던 둘이었지만 그래도 둘은 서로를 맘껏 사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 둘 앞에 브라이오니가 찾아온다.
이 이후의 이야기는 엄청난 반전을 품고있다. 한순간의 거짓말로 인해 두 사람의 인생을 꼬아버린 브라이오니의 속죄,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자신의 이기심으로 포장된 자기합리화에 그치는지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어톤먼트라는 제목의 뜻은 '속죄'이다. 영화가 말하려고 하는 가장 큰 메시지인만큼 마지막 장면까지 보고나면 속죄라는 것의 진짜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전쟁 속 사람들이 사는 모습, 더 들어가서 휘몰아치는 감정들을 전쟁이라는 큰 상황에서 그려낸 것이 매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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