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뉴시스에 따르면 조태열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이날 오전 11시45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오찬을 겸한 회담을 한다.
이 회담은 조 바이든 행정부 임기를 마무리하는 '고별 순방'의 일환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가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양국 장관급 인사 간 대면 회동도 처음이다. 양 장관은 그간 두 차례(지난해 12월6일, 12월21일) 통화를 가졌다. 또 김홍균 1차관이 미국을 찾아 지난해 12월23일(현지시각) 커트 캠벨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한 바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지역·글로벌 현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 장관은 또 바이든 행정부에서 쌓아온 한·미 동맹, 한·미·일 협력 강화 성과를 평가하고,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체제에서도 이런 기조가 유지돼야 함을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장관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성과를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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