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베트남 보이콧에 이서환 "한 마디 대사의 소중합과 책임감 느껴" [인터뷰M]

'오징어 게임'2 베트남 보이콧에 이서환 "한 마디 대사의 소중합과 책임감 느껴" [인터뷰M]

iMBC 연예 2025-01-06 07:32:00 신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기훈'의 예전 직장 동료이자 오랜 친구로 시즌1에서 경마장에서 함께 도박을 하는 모습을 보였던 '정배'를 연기한 배우 이서환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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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서환은 대한민국의 마지막 방위병이었다고. 작품 속에서 해병대 출신을 연기한 이서환은 "총을 잡아 본 적이 없어서 해병대 출신 캐릭터라고 해서 유튜브를 보며 총 잡는 자세를 보고 연구했다. 아파트 인적 드문 곳에 가서 혼자 착착 총을 든 자세로 걸어보기도 하고 포복도 해봤다. 지나가는 사람이 봤을 때 간첩인 줄 알았을 것"이라며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이서환은 "해병대 출신이라고 하지만 제대한 지 30년 가까이 되어 가는 사람이다. 하지만 자전거를 한번 배우면 몇 년 동안 자전거를 타지 않아도 다시 탈 수 있는 것처럼 해병대라면 총 잡을 때 그때의 감각이 나올 거라 생각했고 그런 걸 그려내고 싶었다. 군대를 갓 제대할 때만 해도 남자들은 대부분 세상이 다 내 거 같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나. 그런 뜨거웠던 젊은 시절의 모습이 발현되는 거라 생각했다"며 정배가 총을 들고 '기훈'을 따라나설 수 있었던 심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에서 강하늘이 연기한 캐릭터와 함께 해병대 이야기를 했던 것 때문에 베트남에서 보이콧 조짐이 보이고 있기도 하다. 이서환은 "저도 그 소식을 기사를 보고 접했는데 오해인데 이걸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많이 고민되더라. 우리나라 정서상으로는 2대 독자를 가장 험한 해병대에 보냈다는 게 훌륭한 일이다. 그게 훌륭해서 훌륭하다고 한 건데 베트남 분들은 다르게 받아들이신 것 같다. 그분들 입장에서는 그게 마음 아플 수 있겠더라. 이걸 어떻게 풀면 좋을까 싶다"며 의도치 않게 베트남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남긴 것 같다는 말을 했다.

그러며 "배우들이 하는 한 마디의 대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그에 대한 책임이 얼마나 큰 건지 느껴지더라. 지금까지 한 번도 책임지는 대사를 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많이 느끼고 있다"며 글로벌한 성공을 하고 있는 작품에 참여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고백했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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