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제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진행됐다.
'오징어 게임2'는 디즈니+, FX on Hulu '쇼군'과 넷플릭스 '외교관', 프라임 비디오 '미스터&미세스 스미스', 영국 Sky Atlantic '데이 오브 더 자칼', 애플TV+ '슬로 호시스' 등과 함께 TV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의 영예는 '쇼군'에게 돌아갔다.
황동혁 감독과 주연배우 이정재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두 번째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참석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켰으나 작품상 수상에 불발, 트로피 없이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제82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의 주인공 '쇼군'은 5대로의 권력 싸움이 치열한 1600년 난세의 일본, '요시이 토라나가'가 적들에 맞서 악전고투를 이어가던 어느 날, 운명의 소용돌이를 몰고 올 유럽 선박 한 척이 작은 어촌마을에 표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임스 클라벨의 소설 '쇼군'을 원작으로 하고, 지난 1980년에 방영된 미국 드라마 '쇼군'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특히 '쇼군'은 지난해 미국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석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골든글로브에서 '쇼군'은 TV 드라마 부문 남녀주연상과 남우조연상까지 휩쓴 데 이어 작품상까지 수상했고,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4개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으며 총 4관왕을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9월 공개돼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오징어 게임'의 후속이다.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 29일,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글로벌 톱10 1위(미국, 프랑스, 멕시코, 영국, 홍콩, 터키 등 총 93개국 전 세계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시즌1은 지난 2022년 개최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시리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이정재)과 남우조연상(오영수) 등 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당시 오영수가 한국 배우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해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총 7부작으로 제작됐고, 현재 넷플릭스에서 전편 시청 가능하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넷플릭스, 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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