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송중기가 콜롬비아 촬영지에서 회식 MC를 봤던 경험을 소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시즌2'에는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한 영화 '보고타'의 주연인 송중기와 이희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송중기를 향해 "인생 최고의 회식이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있었다던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송중기는 허공을 응시하며 "앞으로 그 회식을 이길 만한 건 없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해당 회식은 영화 촬영지인 콜롬비아에서 현지 스태프들 100여 명과 한국 스태프 70명이 함께 참여한 대규모 회식이었다.
송중기는 "현장 분위기가 침체돼 있을 때 마련한 회식이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송중기는 이 회식에서 직접 MC를 자처했다며, "제가 일단 망가져 줘야 할 것 같았고, '뮤직뱅크' MC를 2년 정도 했었던 경험으로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스태프 중 한 분이 노래를 시작하니 콜롬비아 스태프 한 명이 살사를 췄다, 그래서 살사 학원에 다니던 이희준이 감사하게 춤을 받아 췄고 핑퐁이 이어졌다"라고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정호영 셰프는 직접 살사 댄스를 선보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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