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이은 김상식 매직! 베트남, 7년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 태국에 합계 5-3 승

박항서 이은 김상식 매직! 베트남, 7년 만에 미쓰비시컵 우승… 태국에 합계 5-3 승

한스경제 2025-01-06 00:2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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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김상식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베트남 축구에 박항서 매직에 이은 김상식 매직이 일어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7년 만에 동남아시아 축구 정상에 올랐다.

베트남은 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5-3으로 태국을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베트남은 통산 3번째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8년 두 번째 우승 이후 7년 만에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은 2018년 박항서 감독에 이어 한국인 지도자로서 두 번째 이 대회 우승을 이끈 지도자가 됐다.

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이번에도 한국인 감독의 지도로 동남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김상식 감독은 취임 7개월여 만에 우승을 안기며 제2의 박항서 신화를 이루었다.

1차전 승리로 결승 분위기를 잡은 베트남은 2차전에서도 빠르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8분 태국 문전으로 쇄도한 팜뚜언하이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선제 득점한 베트남은 4분 뒤 응우옌쑤언손의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태국도 반격했다. 베트남 진영을 파고든 태국은 전반 28분 벤 데이비스의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을 내준 베트남은 전반 34분 7골로 대회 득점 1위를 달리던 응우옌쑤언손이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는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가운데 후반 19분 태국이 수빠촉 사라찻의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1, 2차전 합계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다만 이 장면 직전에 베트남은 태국 선수가 쓰러지자 일부러 경기장 밖으로 볼을 아웃했다. 그러나 태국은 볼을 돌려주지 않고 바로 공격을 진행해 골까지 넣었다. 이로 인해 베트남은 잠시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

베트남은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경기에 임했지만 곧바로 유리한 상황을 점했다. 후반 30분 태국 위라텝 뽐판이 경고 2회로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1명 많아졌다. 이는 베트남의 골로 이어졌다. 후반 37분 팜뚜언하이가 태국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슈팅이 태국 수비수 판사 헴비분 발에 맞고 들어갔다. 태국의 자책골로 2-2가 됐고, 합계 점수는 4-3으로 베트남이 다시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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