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김영우기자] 배우 故 김수미가 1월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특별감사패를 수상한 가운데,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이 무대에 올라 대리 수상했다.
이날 서효림은 "저희 어머니께서 1979년에 MBC 공채 3기로 데뷔를 하셨고 또 어머니와 제가 처음으로 만난 건 2017년 MBC '밥상 차리는 남자'에서 엄마와 딸로 나온 것이었다"라며, "MBC에서 연을 맺게 해주셨고 MBC에서 시집을 보내주셨다"라고 김수미와 인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어머니와 특별한 인연이 있고 저에게도 너무 소중한 곳에서 내년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말을 하고 싶었는데, 연말에 너무 슬픈 소식이 들려오니 어떻게 감당해야 하나 싶기도 하다"라며, "다 함께 아파하고 계신 국민 여러분들도 다 함께 딛고 일어날 수 있는 새해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0일 생중계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난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됨에 따라 생중계가 취소되고 녹화 방송으로 전환됐다.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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