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수리고)이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오는 3월 세계선수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한다.
김채연은 5일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7.20점, 예술 점수(PCS) 68.46점, 총점 145.66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0.43점으로 2위를 한 김채연은 합계 216.09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신지아(세화여고)를 제치고 우승했다. 대회 3연패를 노린 신지아는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총점 214.15점 2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채연은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과 트리플 루프에 성공하며 순조롭게 시작했다.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아름다운 연기를 펼쳤다.
그는 지난해 11월 열렸던 1차 선발전에 이어 2차 선발전도 우승하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내 최고 선수가 됐다.
여자 싱글 1~3위는 오는 3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그러나 2~4위인 신지아와 김유재, 김유성(이상 평촌중)이 ISU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이 되지 않아 차순위인 5위 윤아선(수리고), 6위 이해인(고려대)이 출전권을 얻었다.
이해인은 전지훈련 중 음주 등 불미스러운 행위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법원이 이해인의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선수 자격을 회복했고, 이번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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