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박종준 경호처장...경찰,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尹 체포영장 집행 방해' 박종준 경호처장...경찰,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

포인트경제 2025-01-05 20:5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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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

[포인트경제] 경찰이 박종준 경호처장을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것과 관련한 건이다.

5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시민단체의 고발을 접수해 박 처장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5일 버스로 겹겹이 막아놓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모습 /사진=뉴시스 5일 버스로 겹겹이 막아놓은 윤석열 대통령 관저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경호처의 저지로 무산되자 경찰은 박 처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는데 여기에 내란 혐의가 추가된 것이다.

경찰은 지난 3일 박 처장을 입건하고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은 이에 응하지 않았다. 앞서 대통령경호처는 4일 "현재는 대통령 경호업무와 관련, 엄중한 시기"라며 "경호처장을 비롯한 주요 지휘관은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박 처장에게는 오는 7일 오전 10시까지,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게는 8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도록 2차 출석요구서를 발송한 상태다.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박 처장은 계엄 당일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청장을 미리 삼청동 안가로 부른 인물로, 내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지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후보로 충남 공주에 출마했다 고배를 마셨고, 2016년 총선에 다시 도전해 세종시에서 출마했지만 당선되지 못했다. 2013년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경호실 차장에 임명된 박 처장은 한동안 공직을 떠나 있다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의 측근인 김용현 전 경호처장이 국방장관에 임명되면서 그 후임으로 지명됐다.

5일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은 이례적인 직접 입장문을 통해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방해 논란에 대해 "국민의 손으로 뽑은 현직 대통령에 대해 법에 따라 상응하는 경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사진=대통령경호처 박종준 대통령경호처장. /사진=대통령경호처

박 처장은 "사법 절차에 대한 편법·위법 논란 위에서 진행되는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대통령의 절대 안전 확보를 존재 가치로 삼는 경호처가 응한다는 건 대통령 경호를 포기하는 것이자 직무유기라고 판단했다"며, "경호처가 개인 사병으로 전락했다는 모욕적 언사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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