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종합)

차준환·김채연, 피겨 국가대표 2차 선발전 우승…세계선수권 출전(종합)

경기연합신문 2025-01-05 20:3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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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시상식에서 남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차준환이 시상대에 오르기 전 인사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의정부=뉴스1) 문대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차준환은 5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전국남녀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8.45점, 예술점수(PCS) 92.04점, 총점 190.49점을 얻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TES 48.00점, PCS 43.53점, 감점 1점으로 90.53점을 획득했던 차준환은 최종 281.02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만 9연속 우승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1, 2위에게는 3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주어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지난해 11월 펼쳐진 1차 국가대표 선발전 점수와 이번 대회 결과를 합산해서 정한다.

1차 선발전에서 264.59점으로 1위에 올랐던 차준환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연기로 우승하며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과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동시에 획득했다.

3월 세계선수권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걸려 있는 중요한 무대다.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시작부터 4회전 점프를 두 번 연속 성공해 점수를 쌓았다.

 

 

 

 

피겨 차준환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피겨 차준환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큰 문제 없이 전반부 연기를 마친 차준환은 후반부 첫 과제였던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연기로 경기를 마쳤다.

2위는 총점 246.78점을 받은 서민규(경신고)가 기록했다. 그러나 서민규는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 제한(2024년 7월 1일 기준 만 17세 이상)에 걸려 세계선수권에는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3위 이시형(241.69점·고려대)이 행운의 세계선수권 출전 티켓을 얻었다.

차준환, 서민규, 이시형에 이어 4~5위 김현겸(한광고), 이재근(수리고)이 2025-26시즌 남자 싱글 국가대표로 활동한다.

 

 

 

 

피겨 김채연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피겨 김채연이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제7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시니어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5.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자 싱글에서는 김채연(수리고)이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쇼트에서 70.43점으로 2위에 올랐던 김채연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TES 77.20점, PCS 68.46점, 총점 145.66점을 획득, 합계 216.09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김채연도 1·2차 선발전을 휩쓸며 다음 시즌에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반면 쇼트에서 1위를 기록했던 신지아(세화여고)는 총점 214.15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김유재(평촌중·193.92점)의 차지였다.

그 뒤로 김유성(평촌중), 윤아선(수리고), 이해인(고려대)이 4~6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3위까지 주어지는 세계선수권 티켓은 김채연과 윤아선, 이해인에게 돌아갔다.

신지아, 김유재, 김유성은 서민규와 마찬가지로 시니어 대회 출전 연령을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음주 등 불미스러운 일을 딛고 선수 자격을 회복한 이해인은 1, 2차 선발전 합산 6위로 차기 시즌 태극마크까지 달아 기쁨이 배가 됐다.

한편 아이스댄스에 단독 출전한 임해나-권예 조(경기일반)는 총점 175.00점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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