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내의 유혹'에 출연했던 배우 이재황이 고깃집 사장으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습니다.
2024년 12월 27일 유튜브 채널 '뭐라도 되겠지 - 개그우먼 김미려 이경분'에는 '삼겹살 집으로 대박 난 아침드라마 황태자 이재황과 연탄구이 대잔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영상에서 MC 김미려와 이경분은 이재황이 운영 중인 인천 청라의 고깃집을 찾았습니다.
이날 이재황은 "자영업은 처음"이라며 "매일 돼지고기를 먹을 정도로 고기를 좋아한다. 손님으로 갔다가 동갑 고깃집 사장과 친해졌다. 뭐든지 계획을 세우는 편인데 고깃집에서 갑자기 일을 배우게 됐다"라며 고깃집을 하게 된 계기를 밝혔습니다.
"배우와 자영업자 느낌 완전 달라...연예인이 나아"
이재황은 "일 시작 후 초반에는 사람들이 날 이상하게 보더라"며 "그런 시선 때문에 저도 일하면서 '이게 맞는 걸까'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일을 배우다가 갑자기 매장을 열게 됐다"라며 "고깃집을 하면서 MBTI도 바뀌었다. 현실적으로 바뀌고 욕도 늘었다. 분노도 많아졌다. 욕도 다양하게 한다"라며 웃었습니다.
이어 "배우를 25년 했다. 배우와 자영업자 느낌은 완전히 다르다. 연예인이 낫다. 눈물이 나려고 한다"라고 고백했습니다.
1976년생 현재 나이 48세인 이재황은 1999년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데뷔한 배우입니다. SBS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아내의 유혹' 등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요식업 CEO된 연예인 월수입
한편 최근 요식업 CEO로 변신하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남다른 음식 사랑과 요리 실력으로 유명세를 얻은 배우 이장우는 우동, 순댓국 집에 이어 호두과자, 카레 등 음식점을 다섯 군데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장우는 "음식 사업을 해보니까 대박을 바라고 하면 안 되더라. 정말 내가 좋아하고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위주로 생각해야지, 장사꾼 마인드는 안 좋은 것 같더라"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개그맨 정준하는 대표적인 연예계 요식업 CEO로 현재 서울 서초구에서 횟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얼굴천재 차은수'에 출연한 정준하는 “평일엔 한 1000만원 팔고, 주말에는 1500만~2000만원 팔고 있다. 월 매출액은 4억원 정도”라면서도 인건비, 월세, 재료비, 관리비를 제외하면 큰 이익을 남기지 못한다고 월수입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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