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52)가 한동훈(51)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관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이정재는 2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인터뷰에서 "두 명 다 유명한 사람이다 보니 뉴스화되는 것 같다"며 "동창이라 밥 한 번 먹었는데, 그 사진이 유출돼 그렇게 된 것 같다. 우리가 사진을 공개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동훈과의 우연한 만남 배경
그는 이어 "밥을 먹고 나오는데 식당에서 겉절이 한 팩을 선물해줬다. 감사한 마음에 '김치라도 들고 사진 찍자'고 했다"며 "내 핸드폰으로 찍었는데, 이 사진이 어떻게 기사화됐는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한동훈 전 대표의 팬들이 식당 밖에서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이정재와 한동훈 전 대표는 현대고등학교 동창으로 알려져 있다. 이정재는 지난해 11월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서울 서초동의 한 고깃집에서 만난 모습이 포착됐다. 이 만남은 단순한 동창 모임으로 해석되었지만, 이후 이정재가 최대주주로 있는 아티스트 유나이티드(옛 와이더플래닛)와 그의 연인 임세령(47) 부회장이 이끄는 대상홀딩스가 '한동훈 테마주'로 엮이며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와이더플래닛은 최근 선행매매 의혹으로 금융당국의 조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정재는 이에 대해 "나는 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내가 의도적으로 관여한 것이 아니며, 단순히 동창 관계로서 한 번의 만남이 오해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대중과의 소통과 오해 해명
이정재는 자신과 한동훈 전 대표의 관계가 불필요한 논란으로 번지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그는 "마치 우리가 친분을 과시하려고 사진을 공개한 것처럼 보이는 오해가 있었다"며 "그런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자신이 대중적 관심과 관련된 문제에 더욱 신중해질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재는 현재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촬영에 매진 중이며, 배우로서의 본업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개인적인 만남이 불필요한 논란으로 번지지 않도록 더욱 신중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