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더맥스 이수의 아내 가수 린이 남편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다시 한번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린은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 출연해 남편 이수 성매매 논란에 대한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영상 속 린은 "나는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아무리 기분이 좋아도 사람들은 그게 진짜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일부러 밝은 척한다는 오해도 받았고 가식적이라고 한다"라며 그간의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결혼 후 무슨 말을 하든 뜻이 자꾸 왜곡되니까 힘들었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린은 "되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SNS에 무슨 글만 올리면 그런 식의 기사들이 나왔다. 그러다 보니 뭔가를 표현하는 게 무서웠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아예 SNS를 하지 말라는 조언도 들었다. 그런데 나는 조용한 관종이면서 그저 나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이다. 내 팬들도 이걸 볼 텐데 누구 좋으라고 안 하냐는 이상한 고집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린은 "내가 온몸으로 맞서니까 남편이 되게 미안해하고 불편해했다. 그러면 또 내가 되려 미안해지더라.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을 뿐인데 지금 생각해 보면 싸워서 이기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지난 2014년 이수와 결혼한 린은 범죄 사실을 지적하는 네티즌의 비판에 SNS상에서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린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 믿는다"
당시 린은 이수에게 밸런타인 선물로 800만원짜리 팔찌를 준 사진을 게재했고, 이에 누리꾼은 남편의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을 언급했다. 그러자 린은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사실은 난무하다"라며 설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이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말로 넘기기에는 죄질이 나쁘다"라고 지적하자 "미치겠네 진짜. 팩트는 얼굴 보고 알려주겠다"라며 다소 격앙된 공방이 오갔다.
린은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나한테도, 남편한테도 도움 되는 일은 아니었다. 지금은 그게 잘못된 거라는 걸 안다. 이제 조금 멈출 줄도 알게 됐고 조용히 있을 줄도 안다.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말이 이런 거구나 싶다"라고 당시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한편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존스쿨(성매매 재범 방지를 위한 보호 관찰소) 교육을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수는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라는 점을 몰랐다면서도 성매매 사실은 인정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다만 검찰에서 '상대 여성이 미성년자인지 몰랐다'는 이수의 주장을 받아들였는지는 알 수 없다. 이는 검찰의 기소유예 처분 통지서상의 죄명을 봐야 알 수 있는데 통상적으로 제3자가 이를 알 수는 없다. 이수는 통지서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엠씨더맥스 팬카페에 사과글을 올려 성매매 사실만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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