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선두' SK 전희철 감독 "최근 경기 중 집중력 가장 좋았다"

'4연승 선두' SK 전희철 감독 "최근 경기 중 집중력 가장 좋았다"

경기연합신문 2025-01-05 17:3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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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전희철 감독.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SK 전희철 감독. 2024.12.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수원 KT를 꺾고 연승 행진을 이어간 서울 SK 전희철 감독이 선수들이 보여준 집중력에 엄지를 세웠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KT와 홈 경기에서 67-6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SK는 시즌 19승(4패)째를 올리며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18승 7패)와 격차도 1경기로 벌렸다.

이날 SK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특히 선수들의 슛 감각이 무뎠다. 3점슛 성공률이 22%(7/22)에 그쳤다. 시즌 평균(29.6%)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그러나 4쿼터 승부처에서 오세근과 김선형, 최원혁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뜨리면서 막혀있던 혈을 뚫었고 결국 값진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전 감독은 "예상대로 점수가 많이 안 났다. 양 팀 모두 3점슛이 잘 들어갔으면 팬들에게 더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는데 두 팀 다 안 들어갔다"며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 중 오늘 선수들의 집중력이 가장 좋았다. 1쿼터부터 슛이 안 들어가면서 뒤졌지만 수비로 버텼고, 전반을 동점으로 끝낸 게 승리에 발판을 놨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4쿼터 중요한 타이밍에 안 들어가던 3점슛이 연달아 터진 것도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SK는 이날 리바운드 싸움에서 38-39로 밀렸다. 그러나 상대 공격 리바운드를 9개로 묶으면서 공격권을 내주지 않았고, 반대로 1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낚아채며 더 많은 찬스를 잡아낼 수 있었다.

전 감독은 "리바운드를 잡기 위한 선수들의 집중력과 박스 안에서의 자세를 칭찬하고 싶다. 특히 (자밀) 워니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는데, 최근엔 하나도 못 잡은 날도 있었다. 집중력이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큰 고비를 넘긴 SK는 오는 7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10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차례로 만난다. 상위권 팀들과 연전이다.

전 감독은 "두 경기 모두 홈에서 해서 다행이다. 아무래도 홈이 원정보다 마음이 편하다. 선수들도 지쳐야 할 시점인데도 팬들의 응원 덕에 힘내서 뛴다. 홈팬들 응원받으면서 열심히 뛰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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