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방송인 김C가 최근 한남대교 인근에서 열린 대규모 집회에 참여하며 강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C, 한남대교 집회
그는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집회 현장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고, 응원봉을 든 사진을 올렸다. 특히 그가 들고 있던 플래카드에는 "내란수괴 체포 구속 윤석열"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C는 집회 현장의 모습을 공개하며 한편으로는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드러냈다. 그가 2일에 올린 글에서도 "내리막엔 쏠림주의를, 전기줄엔 안전을 당부하고 병원 앞을 지날 때에는 잠시 침묵을. 발코니 주민과 업장의 손님과 모두의 뜻을 담아 질서정연한 민주화 시위. 자랑스럽다. 부드럽다. 강하다"라는 표현으로 자신의 지지를 내비쳤다.
김C는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KBS 인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 출연하며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그러나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뒤로 그는 대중 앞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방송보다는 음악과 개인 활동에 주력했다. 이번 집회 참여와 관련한 그의 정치적 발언은 오랜 기간 그의 활동 소식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놀라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있으며, 이번 행동은 대중문화 인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정치적 관점을 직접적으로 드러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C가 올린 글과 사진들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현 시국에 대한 그의 뚜렷한 입장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도구가 되었다.
공수처의 체포영장 논란과 시민 반응
김C가 들었던 플래카드의 문구는 최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시도와 깊은 연관이 있다. 공수처는 3일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영장의 유효 기간은 6일까지로 제한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김C의 발언과 행보는 이러한 이슈와 겹쳐 정치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그의 행동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대중적 인물로서 정치적 발언은 신중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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