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득점왕 출신이자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
5일 대전은 "국가대표 공격수 주민규를 영입했다"라고 발표했다.
주민규는 2013년 고양HiFC에서 데뷔해 두 시즌 동안 56경기 7득점 2도움을 기록했다. 2015년 서울이랜드로 팀을 옮긴 뒤에는 세 시즌 동안 71경기 출전해 37득점과 10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상주상무에서 43경기 출전해 21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특히 상주에 속했던 2017년에는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공격수로서의 자질을 입증했다.
주민규는 2019년 울산현대(현 울산HD)로 이적해 28경기 5득점 5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 주민규는 제주유나이티드로 둥지를 옮겨 89경기 47득점 10도움으로 전성기를 맞았다. 2020년 제주의 K리그2 우승에 일조하며 그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냈고 2021년 득점왕 수상과 2021, 2022년 연속 K리그 베스트11 수상에 성공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3년 울산으로 돌아간 주민규는 해당 시즌 득점왕 및 K리그 베스트 11를 수상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인정받은 주민규는 2024년 3월에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 명단에 포함되며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어 6월에 열린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5, 6차전’에도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통해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한 주민규는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도 선정됐다. 이후 ‘2026 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도 연이어 발탁되며 국제무대에서 본인의 실력을 증명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주민규는 대전의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주민규는 탄탄한 피지컬을 통해 몸싸움과 헤딩 플레이에 장점이 있다. 또한 뛰어난 위치 선정과 연계력을 바탕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주민규는 “많은 팬들이 축구 특별시라고 말할 정도로 응원이 굉장히 열정적이고 한 분 한 분이 진심이라는 게 느껴져서 이 팀을 결정하는데 팬들의 영향이 컸다. 동계 훈련에서 몸을 잘 만들어서 좋은 모습, 기대하는 성적에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대전은 하창래, 정재희, 임종은 등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해결사 공격수 주민규 영입으로 공격력 강화에 방점을 찍으며 더 높은 곳을 향해 달려가려 한다.
사진= 대전하나시티즌 제공, 풋볼리스트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