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비 6조9천억 확보 ‘역대 최대’…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 열어

인천시, 국비 6조9천억 확보 ‘역대 최대’…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 열어

경기일보 2025-01-05 14:4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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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6월2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인천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6월20일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만나 인천시 건의사항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올해 총 6조8천729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5일 시에 따르면 보통교부세 1조32억원을 포함해 6조8천729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지난해 6조4천377억원에서 4천352억원(6.8%)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보통교부세 1조32억원 확보가 눈에 띈다. 지난해 대비 506억원(5.3%) 증가한 수치다. 보통교부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이다. 시는 정부의 세수 결손과 긴축 재정 기조 속에서 지방교부세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저출산 대응과 접경 지역 지원 수요 등이 산정 기준에 들어가면서 이 같은 보통교부세 확보에 성공했다.

 

또 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3천630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 연장 793억원, 인천발 KTX 350억원 등의 사업 예산도 확보했다. 이어 노인 일자리 지원 1천204억원, 전기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 989억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 예산도 따냈다.

 

앞서 시는 국비 확보를 위해 주요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중앙 부처 및 국회와 긴밀히 협력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국내 재정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이번 성과를 이뤘다”며 “특히 보통교부세 1조원 달성은 시 재정의 자립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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