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해진 스쿼드, 서울의 2025년 목표는 K리그1 정상 도전

더욱 강력해진 스쿼드, 서울의 2025년 목표는 K리그1 정상 도전

한스경제 2025-01-05 14:46: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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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사령탑 김기동 감독. /서울 제공
FC서울 사령탑 김기동 감독. /서울 제공

[구리=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FC서울이 지난 시즌보다 더욱더 강력해진 스쿼드를 앞세워 9년 만의 정상 도전에 나선다.

2016년 우승을 마지막으로 상위권과 멀어진 서울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더구나 2020~2023년까지 4시즌 동안 파이널B(7~12위)에 머물면서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지난 시즌 새롭게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서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까지 영입하며 화제를 모았고, 후반기 상승세를 타며 4위로 시즌을 마쳤다. 아울러 K리그 최초 단일 시즌 50만 관중 신기록을 달성하면서 흥행에서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서울은 새 시즌에 지난 시즌의 기세를 잇는다는 각오다. 우선 겨울 이적 시장에서 김진수(33), 문선민(33), 정승원(28) 등 굵직한 선수들을 대거 품었다. 서울 이적을 결정한 이들 세 선수 모두 “김기동 감독님 존재가 이적의 큰 이유”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이 선수들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특히 김진수, 문선민은 이전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우승을 여러 번 경험한 베테랑이다. 이는 서울과 김 감독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진수는 지난 3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오픈 트레이닝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서울에 왔다.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닌 만큼 감독님의 지도 아래 몸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서울은 K리그1 우승을 넘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같은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팀”이라고 강조했다.

아직 K리그1 우승 경험이 없는 정승원은 서울과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우승하고 싶어 서울로 왔고, 우승을 위해 달려가겠다. 우승에 도전해야 그 밑까지 도달할 수 있다. 팀이 그 방향으로 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우승 욕심을 내비쳤다.

김 감독도 서울 지휘봉을 처음 잡은 지난 시즌과 달리 자신감이 있었다. 이는 한층 두터워진 선수단 덕이었다. 그는 “지난해 힘든 경험들도 있었지만, 원하는 목표를 달성했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더욱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베트남 동계 훈련에서 선수들과 목표를 공유하겠다. 한국을 대표했던 선수들과 같이한다는 든든함이 있다. 초반 흐름이 좋다면 그다음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즌 첫 훈련이 진행된 3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는 체감 온도가 영하 1도에 근접했다. 하지만 서울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했고, 치열한 훈련은 주변 온도마저 끌어올리는 것 같았다. 웃음꽃과 함께 진행된 훈련 과정엔 선수단과 김 감독의 결연함이 뿜어나왔다. 서울의 2025년이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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