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U 관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전망

중국, EU 관세에도 불구하고 2025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전망

뉴스비전미디어 2025-01-05 14:12:44 신고

3줄요약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중국이 유럽연합(EU)의 전기차 관세 부과로 성장세 둔화에 직면했지만,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보도를 통해 중국 자동차 산업의 도전과 전망을 조명했다.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자동차 수출이 일시적인 과속방지턱을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중국의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이러한 무역 장벽에 대응하기 위해 제품 라인을 다양화하며 충격을 완화할 계획이다. 상하이차를 비롯한 주요 업체들은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확대와 같은 전략으로 유럽 시장을 공략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화창증권은 2025년 중국 승용차 수출이 558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올해 예상 증가율 29%와 2023년의 58%보다는 둔화된 속도다. 2023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에 등극한 바 있다.

EU는 지난 10월 상계관세 조사 이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10% 관세에 더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EU 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일부 약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컨설팅회사 카날리스의 류추위안 선임 애널리스트는 "EU 관세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U는 중국 자동차 업체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시장으로 남아 있다. 유럽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하이브리드 차량과 다양한 신모델이 추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중국 자동차 브랜드 승용차 수출은 310만 대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EU 자동차 수출은 전체 수출의 28.4%를 차지하며, 유럽 시장이 중국 자동차 수출에 있어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은 EU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기술력 향상, 생산 비용 절감,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모델의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중국이 2025년에도 세계 최대 자동차 수출국으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자동차 산업은 관세와 같은 도전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전략과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Copyright ⓒ 뉴스비전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