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합이 완벽함" '옥씨부인전' 첫방 시청률 2회 만에 갈아치운 SBS 드라마

"모든 합이 완벽함" '옥씨부인전' 첫방 시청률 2회 만에 갈아치운 SBS 드라마

위키트리 2025-01-05 11:29:00 신고

3줄요약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2회 방송 후 시청률 6.5%, 순간 최고 7.7%(닐슨 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순항하고 있다.

'나의 완벽한 비서' 속 2회 마지막 장면 /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지난 4일 방송된 '나의 완벽한 비서' 2회에서는 날을 세우던 한지민과 이준혁의 관계가 앙숙에서 대표와 비서 사이로 돌아서며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이날 방송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이던 지윤(한지민)과 은호(이준혁)의 관계에 첫 변화가 생길 징조를 내비치며 끝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윤의 냉대에도 먹고 살기 위해 완벽한 비서 일을 수행하려는 은호의 피나는 노력이 두 사람 사이의 철옹성을 무너뜨린 것이다. 드라마는 2회 만에 앙숙 관계이던 두 사람이 그릴 밀착 케어 로맨스에 대한 기대에 불을 지폈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 코리아 기준 수도권 6.7%, 전국 6.5%, 순간 최고 7.7%까지 오르며 상승세 흐름을 제대로 탔다. 이는 최근 신선한 스토리로 기존의 사극 틀을 깨고 나날이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1회 시청률을 훨씬 넘어서는 수치다. '옥씨부인전'의 1회 시청률은 4.2%(닐슨 코리아 기준)였다.

감질나는 마지막 장면 덕분에 네티즌들의 도파민도 제대로 자극했다. 네티즌들은 "한지민 이준혁 얼굴이 너무 재밌어요", "통상적 멜로에서는 남주가 지민배우 포지션일 때가 많은데 그렇지 않아서 신선하고 좋아요", "아아앙 너무 설레서 기절", "이준혁은 진작 이런 거 왜 안 했냐...로코킹이 될 상이요ㅋㅋㅋㅋㅋ 요즘 볼 드라마 없었는데 역시 남주가 중요하단 걸 새삼 느끼게 해 줌ㅋㅋ대박나겠다ㅋㅋ", "이준혁 한지민 왜 이제 만났나 싶을 정도로 모든 합이 완벽함", "한지민 진짜 CEO 역할도 찰떡이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진짜 아름다움", "강지윤 캐릭터가 별로네 뭐네 해도 원래 저렇게 시작하고 나중에 주인공에게 스며들어서 점점 인간적으로 변하는 게 재미가 있죠! 저는 벌써 다음 화 기대돼요. 둘 로맨스 넘 궁금" 등 반응을 보였다.

2회에서는 하루 종일 "서이사!"만 외치는 지윤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던 미애(이상희)가 남편 강석(김재우)의 대학 후배인 은호에게 비서직을 제안했다. 탁월한 정리 정돈 능력과 사고뭉치 특별 케어 능력 보유 등 지윤 맞춤 스펙을 갖춘 은호는 미애의 입장에서 회사에 과분한 인재일 정도로 완벽한 지윤의 비서 적임자였다.

다만 은호가 지윤과 악연으로 주저하자 미애는 육아시간 보장, 연봉 1.5배 인상이란 파격 조건을 내세웠다. 하지만 "남의 회사 핵심 인재 빼가서 분란 일으키는 분. 원래 헤드헌터들은 최소한의 양심도 없이 이런 식으로 일합니까?"라며 자신의 일을 폄하한 은호의 독설을 기억한 지윤의 성에 차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은호의 절박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노력이 결국 결실을 봤다. 앙심을 품고 레퍼런스 체크를 망치는 송부장(송영규) 때문에 이직이 쉽지 않았고 '피플즈' 말고는 다른 선택지도 없었던 은호는 결국 지윤에게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외치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후 고객사와 주요 후보자 리스트를 파악, 최적의 미팅 동선 및 일정 정리, 신문 스크랩 등 비서의 기본적인 업무뿐만 아니라 관광객으로 붐비는 맛집의 적정 온도 커피만 마시는 지윤의 까다로운 취향과 일 외엔 모든 게 엉망인 지윤의 생활 방식도 꼼꼼히 챙겼다.

게다가 일에만 골몰한 지윤을 대신해 일상에서 항상 좌우 전후방을 주시하며 그가 어디에 부딪히지 않도록 손 쿠션을 해주는가 하면 모든 가구 모서리에 보호대를 설치, 대표실 문 '밀고 당기기'를 헷갈리는 그를 위해 문이 양방향으로 열리게끔 수리까지 했다.

대표와 비서로 합을 맞춰가나 싶었으나 지윤의 아버지 기일에 문제가 발생했다. 지윤에겐 아직도 악몽에 시달리는 깊은 상처가 있었다. 엄마 없이 자란 딸을 끝까지 지켜주겠다던 아버지가 어린 지윤을 홀로 두고 먼저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런 까닭에 지윤은 아버지 기일이 다가오면 티가 날 정도로 쉽게 우울해졌다. 이런 가운데 일이 터졌다. 은호가 이전 회사에서 육아 휴직을 한 이유에 관해 "옆에 있어 주겠다는 약속을 지킨 겁니다"라고 하자 지윤이 "내가 필요한 비서는 이런 오지랖을 부리는 게 아닌 내가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다"라며 홧김에 상처를 주는 말을 퍼부은 것이다.

그런 와중에 '커리어웨이' CEO 혜진(박보경)이 고의로 후보자 중간 가로채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챈 지윤의 인내심이 폭발하고 말았다. 그러나 혜진은 자신의 대표실에 들이닥친 지윤에게 "너 때문에 사람이 죽었는데, 어떻게 제 발로 여길 다시 걸어 들어와?"라고 뻔뻔하게 자극했다. 혜진의 말 한마디로 지윤의 멘탈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이 대표님 죽은 게 강지윤 때문이지?", "사람 죽여 놓고 어딜 기어들어 와", "배신자"라는 직원들의 환청까지 들리자 그는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휘청거리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바로 그때 은호가 달려왔다. 곧 쓰러질 것만 같았던 지윤을 향해 달려온 은호는 넘어지는 지윤을 그대로 안아 받쳐줬다. 마지막 장면은 사람에게 곁을 내주지 않던 지윤의 앞에 때마침 나타난 은호의 등장으로 이들의 관계에 설레는 변화가 생길 것 같은 예감을 안겨줬다.

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