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임성재(27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개막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3라운드에서 무려 11타를 줄이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5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이글 1개로 11언더파 62타를 쳤다.
1라운드 4언더파, 2라운드 6언더파를 한 임성재는 이날 11타를 줄이며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까지 공동 13위였던 순위도 단독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날 임성재는 시종일관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파4의 3, 4번 홀에서 각각 버디, 5번 홀(파5)에서는 18.24m의 이글 퍼트에 성공하며 완벽한 플레이를 예고했다. 전반 9개 홀에서 5타를 줄인 임성재는 이후에도 6타를 더 줄였다. 특히 14번 홀(파4)부터 17번 홀(파4)까지 4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선두는 3라운드 합계 27언더파 192타를 기록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였다. 임성재는 마쓰야마를 6타 차로 추격했다. 마지막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 가능성을 잡았다. 임성재는 지난 시즌까지 PGA 통산 2승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우승한 것은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이다. 3년 3개월 만에 우승 기회가 왔다.
콜린 모리카와(미국·26언더파), 토마스 데트리(벨기에·22언더파)가 마쓰야마의 뒤를 이었다. 이밖에 안병훈과 김시우는 10언더파 209타 공동 3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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