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이하 한국시간) “울버햄튼이 쿠냐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급여 인상과 계약 연장에 구두 합의가 됐다. 여러 클럽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쿠냐는 공식 문서가 승인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의 다 됐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공신력이 높은 기자다.
영국 '토크 스포츠' 또한 5일 "쿠냐는 울버햄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쿠냐가 울버햄튼과 새 계약에 동의하는 건 시간문제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을 이끌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이 부진하고 있는데, 쿠냐만큼은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무승 기간 동안 홀로 4골을 넣었고, 팀의 첫 승도 쿠냐가 만들어냈다. 11라운드 사우샘프턴전 쿠냐는 1골 1도움으로 팀의 2-0 승리에 크게 기여했고, 12라운드 풀럼전서도 2골 1도움으로 2연승을 만들어냈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1골 1도움 원맨쇼로 또다시 울버햄튼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지난 시즌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2022-23시즌 도중 팀에 합류했을 때에는 2골에 그쳤으나 지난 시즌 리그 12골로 환골탈태했다. 프리미어리그에 완전히 적응했고, 황희찬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 자리에 올랐다. 빠른 발과 뛰어난 발재간, 침착한 마무리 등 공격수가 갖추어야 할 모든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워낙 기량이 뛰어나고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여러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TBR 풋볼'은 지난달 말 "쿠냐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타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쿠냐는 1월에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떠나지는 않는다. 쿠냐 측은 울버햄튼 보드진에 1월 이적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쿠냐는 울버햄튼 잔류를 택한 것이다. 쿠냐가 새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 황희찬과의 동행을 더욱 오래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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