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연임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 [경기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3선 연임 김녹중 경기도테니스협회장 [경기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경기일보 2025-01-05 08:3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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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연임에 성공한 김녹중 통합 경기도테니스협회장. 황선학기자

 

“앞으로 4년간 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항상 낮은 곳에서 더 낮은 자세로 테니스인을 섬기고 봉사해 협회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제16대 경기도테니스협회장 선거에서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녹중 회장(63·㈜앙투카 대표)은 앞으로 4년간 테니스인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숙원 사업 해결을 통해 협회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생활체육 경기도테니스연합회 회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재선 후 통합 경기도테니스협회장을 맡아 내리 3선에 성공한 김 회장은 세 번의 선거에서 모두 무투표 당선됐을 정도로 테니스인들의 두터운 신망을 사고 있다.

 

김 회장은 “그동안 전국생활체육대축전 9연패와 대통령기대회 8연패, 전국소년체전 5연패,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할 때 가장 기쁘고 보람됐다”면서 “수석 부회장과 사무국장을 비롯 임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시·군 회장님들의 협조 덕분에 한마음 한뜻으로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다만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으로 시·도 회장들까지 약 4개월간 직무가 정지됐을 때 아쉬움이 많았다. 앞으로 이러한 제도는 대한체육회가 나서 적극 시정해야 한다. 사재를 들여 봉사하는 시·도 회장까지 직무를 정지시키는 것은 연좌제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테니스협회장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녹중 회장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테니스협회장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녹중 회장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으로부터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뒤 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황선학기자

 

김 회장은 “경기도는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132개 팀과 클럽, 5만여 명의 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는 전국에서도 가장 큰 테니스협회다. 앞으로 4년간 제2의 정현 같은 선수가 우리 경기도에서 또 배출될 수 있도록 유망주 육성에 중점을 두고,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 처럼 전국 최다 테니스인이 활동하고 있음에도 전국대회나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변변한 경기장이 없는 것이 늘 안타깝다”라며 “테니스인들의 숙원인 국제규격 전용 경기장 확보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녹중 회장은 취임식을 갖지 않고 수 천만원에 달하는 그 비용을 초·중 선수들의 동계 훈련비 지원에 활용토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그동안 사업체가 해외에도 있다보니 업무로 인해 많은 대회나 행사에 참여하지 못해 늘 송구스런 마음이 많았다”라며 “앞으로는 가능한 시간을 내서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테니스인들과 소통하도록 할 생각이다”라고 약속했다.

 

더불어 “경기도테니스협회가 도내 경기단체 중 가장 안정적이고 모범단체가 되도록 나부터 몸을 낮추고 실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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