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마테우스 쿠냐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쿠냐는 울버햄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쿠냐가 울버햄튼과 새 계약에 동의하는 건 시간문제다”라고 보도했다.
쿠냐는 울버햄튼의 에이스다. 빌드업이면 빌드업, 마무리면 마무리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2022-23시즌 도중 울버햄튼에 합류하여 지난 시즌부터 에이스로서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 쿠냐는 리그 32경기에 출전하여 12골 7도움으로 황희찬과 함께 팀 내 최다 득점자의 자리에 올랐다. 최전방 공격수뿐 아니라 좌우 윙어까지 폭넓게 소화하면서 울버햄튼 공격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울버햄튼이 개막 후 10경기 무승으로 무너지던 와중에도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최근에는 울버햄튼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고 2연승을 달렸는데, 쿠냐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최근 4경기 3골 1도움이다.
리그 전체로 따져봐도 좋은 활약이다. 현재 쿠냐는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인데, 득점 7위, 공격포인트 7위에 위치해 있다. 리버풀 루이스 디아즈(8골), 토트넘 훗스퍼 도미닉 솔란케(7골), 아스널 카이 하베르츠(7골) 등보다도 득점이 많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드를 비롯하여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 등이 쿠냐를 주시하고 있다는 보도가 많았다.
그러나 쿠냐는 팀을 떠나지 않을 예정이다. 앞서 영국 ‘TBR 풋볼’은 지난달 28일 “쿠냐가 아스널, 맨유,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뉴캐슬의 타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쿠냐는 1월에 울버햄튼을 떠나지 않는다. 쿠냐 측은 울버햄튼 보드진에 1월 이적은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달했다”라고 보도했었다.
단순히 1월 이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장기 재계약까지 맺으려는 모양이다. 쿠냐가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남는다면 울버햄튼 팬들은 물론 황희찬도 기뻐할 듯하다.
쿠냐는 맨유전 황희찬의 시즌 첫 골을 도왔다. 쿠냐의 이타적인 패스 덕분에 황희찬이 드디어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계속해서 부진하면서 득점이 없던 황희찬인데, 이번 골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쿠냐는 오히려 패스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