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도우(27)가 2020년 대마초 흡연 사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 4년 만에 공식 사과하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었습니다.
배우 한도우, 4년 만에 대마초 논란 사과
한도우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당시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는데, 그는 편지에서 “당시 기사가 보도됐을 때 두려움과 무서움에 사과의 말을 전할 용기를 내지 못했다”며 “호기심이라는 핑계로 저 자신을 합리화하려 했지만 조사를 받으며 제 행동이 얼마나 큰 잘못인지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의 모든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고 말한 한도우는 “제 잘못된 판단과 행동이 여러분께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이는 오늘날 가장 큰 후회로 남아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중과 동료들에게 사과한 그는 “앞으로는 절대 실망을 끼치지 않도록 제 삶을 바로잡고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늦은 사과에 대해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랭합니다.
자숙 없는 4년? 활동 이어온 한도우에 비판 쇄도
1996년 생으로 올해 나이 29세인 한도우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이후에도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는데, 그는 드라마 디어엠, 비의도적 연애담, 수사반장 1958 등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자숙 없는 활동은 논란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달 한 매체의 보도로 그의 대마초 사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비판은 거세졌는데, 이에 한도우는 보도 9일 만에야 입장을 밝혔고, 그동안의 침묵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사과를 접한 네티즌들은 "누구세요?", "솔직히 핑계다", "이제 와서 사과하면 뭐가 달라져?", "그냥 사람들이 우스웠던 거지", "그때는 시간 지나면 조용해질 줄 알았나보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의 입장과 계약 종료
한도우의 전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는 사건과 관련해 “대마초 사건은 한도우와 전속계약 체결 전에 있었던 일이며, 현재는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계약 종료가 대마초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소속사는 “배우와의 계약이 종료된 상태라 추가적인 확인이나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대중의 양해를 구했는데, 이러한 애매모호한 태도는 논란을 더욱 증폭시켰습니다. 현재 한도우는 독립적으로 활동 중이며, 전 소속사와는 관련 없는 상황에서 이번 사과를 발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마초 사건 이후 활동 지속...뒤늦은 사과
202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교육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한도우는 사건 이후에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갔는데, 그의 연기는 주목받았지만 자숙 없는 활동은 대중의 실망을 샀습니다.
특히 그는 지난 2023년에도 일본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 활발히 활동했던 만큼, 사건과 관련한 입장이 없는 상태에서 활동을 지속한 것은 대중에게 큰 불신을 안겼습니다.
한도우는 “이러한 부족함이 오늘날 가장 큰 후회로 남아 있다”며 반성의 뜻을 밝혔으나, 대중의 비판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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