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부진이 자신의 탓이라고 말했다.
영국 ‘BBC’는 4일(한국시간) “맨시티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진한 성적에 대해 자신의 탓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세계 최고의 팀이다. 2022-23시즌 트레블을 완성하며 잉글랜드 역사상 두 번째로 트레블을 이뤄낸 팀이 됐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하지만 최근 좋지 않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14경기에서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맨시티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토트넘 훗스퍼에 패한 것을 시작으로 5연패에 빠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와 3-3으로 비기며 연패의 흐름은 끊었다. 하지만 맨시티 입장에서 아쉬운 경기였다. 맨시티는 3골을 먼저 넣었지만 경기 막판 3골을 내리 실점하며 승점 1점을 따는 데 그쳤다.
맨시티는 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 리버풀이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 고전했고 0-2로 완패했다. 리버풀과 승점 차이가 벌어지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레이스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게다가 7경기 무승이라는 최악의 성적까지 계속됐다.
다행히 맨시티는 4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3-0으로 승리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맨시티는 다시 무너졌다. 맨시티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비겼고 유베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에 연달아 패했다.
에버턴을 상대로도 1-1 무승부를 거뒀고 5경기 무승이 이어졌다. 그러면서 맨시티는 리그에서 7위까지 추락했고 UCL 리그 페이즈 22위로 떨어졌다.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맨시티는 레스터 시티에 2-0으로 이겼고 6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현재 맨시티의 상황은 과르디올라 감독 부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많은 경기에서 패하면 감독에게 책임이 주어진다. 선수들이 아니라 나에게 먼저 있다. 나는 내 자신을 탓한다. 나는 선수들을 이끌고 있지만 그들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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