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연속 결승 덩크슛은 처음"…김주성 감독도 놀랐다, DB 살린 오누아쿠의 파괴력 [사직 현장]

"2번 연속 결승 덩크슛은 처음"…김주성 감독도 놀랐다, DB 살린 오누아쿠의 파괴력 [사직 현장]

엑스포츠뉴스 2025-01-04 21:54: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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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센터 오누아쿠(33번)는 두 경기 연속 결승 덩크슛으로 팀에 귀중한 연승을 안겨줬다. KBL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두 번 연속은 (결승 덩크슛은) 처음인 것 같다."

원주 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두 경기 연속 극적인 승리를 챙긴 DB다. 지난 2일 서울 삼성전에서 80-79로 한 점 차 승리를 챙겼고, 이날은 두 점 차로 이겼다. 공교롭게 두 경기 연속 모두 치나누 오누아쿠의 결승 덩크슛이 승부를 갈랐다. 

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센터 오누아쿠는 두 경기 연속 결승 덩크슛으로 팀에 귀중한 연승을 안겨줬다. KBL

DB가 KCC 상대로 85-86으로 뒤처진 4쿼터 약 19초가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에 돌입했다. 오누아쿠는 이선 알바노의 패스를 받아 덩크슛을 성공하며 역전을 만들었다. 여기에 바스켓카운트로 추가 자유투도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뒤 "두 번 연속은 (결승 덩크슛은) 처음인 것 같다. 오누아쿠는 외곽슛이 안 될 때는 안으로 들어간다. 그 얘기를 했는데, 적절하게 내외곽을 잘해주고 있다. 그 전 경기(2일 서울 삼성전)처럼 적극 리바운드와 골밑 활동, 스크린 플레이 등 잘해준다면, 선수들을 더 받쳐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쿼터를 정말 잘해줬다. 분위기를 더 갖고왔다면, 쉬운 경기를 했을 것이다. 선수들이 심판(판정에)에 흥분하다 보니 공격을 남발했다. 오늘(4일) 경기 한 가지 아쉬운 점이다. 나머지는 선수들이 공격과 수비에서 열심히 해줬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덧붙였다.

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센터 오누아쿠는 두 경기 연속 결승 덩크슛으로 팀에 귀중한 연승을 안겨줬다. KBL

이날 승리로 DB는 2연승에 성공하며 리그 7위 KCC와 간격을 '2.5' 경기 차로 벌렸다. 6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6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가 계속 나오면서 3라운드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는데, 지금 그 이상으로 목표를 이뤘다. 연승도 중요하지만, 지금 선수들로 플레이하고 그 후 부상 선수들이 복귀했을 때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을지를 보려고 한다. 알바노와 오누아쿠에게도 '우리 선수들을 믿어달라. 과감하게 패스도 주고, 수비도 같이 해주면 선수들이 성장한다. 그러면 돌아올 선수들과 팀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얘기했다. 이런 방향으로 팀을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센터 오누아쿠(33번)는 두 경기 연속 결승 덩크슛으로 팀에 귀중한 연승을 안겨줬다. KBL

반면 KCC는 이날 패배로 4연패에 빠졌다. 패장 전창진 감독은 경기 후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마지막 수비가 아쉬웠다. 열심히 치른 경기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챙긴 DB는 긴 휴식 뒤 10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에 돌입한다.

연패가 길어지고 있는 KCC는 하루 휴식 뒤 서울로 이동,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DB는 4일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3라운드 부산 KCC전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센터 오누아쿠는 두 경기 연속 결승 덩크슛으로 팀에 귀중한 연승을 안겨줬다. KBL

사진=KBL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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