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 운항이 내전 종식 한 달 만에 재개된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리아 항공운송 당국자 아슈하드 알살리비는 오는 7일부터 다마스쿠스 공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몰아내는 과정에서 시설물 파손으로 운영이 중단된 다마스쿠스와 알레포 공항을 복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두 공항의 국내선 운항은 반군이 다마스쿠스를 접수한 지 열흘 만인 지난달 18일 재개됐다.
앞서 카타르항공은 오는 7일부터 다마스쿠스행 항공편을 다시 띄운다고 밝힌 바 있다.
민간인 구호용 외국 항공기는 이미 운항 중이다. 이집트 당국은 15t 분량의 텐트와 담요·식료품·의약품을 실은 민간 항공기가 이날 다마스쿠스 공항에 착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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