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는 역대급 선수들이다.
축구 매체 ‘스코어 90’은 4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1985년생부터 2008년생까지 각 나이의 최고 선수를 선정했다.
호날두(1985년생), 세르히오 라모스(1986년생), 메시(1987년생),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1988년생), 가레스 베일(1989년생), 토니 크로스(1990년생), 케빈 더 브라위너(1991년생), 네이마르(1992년생), 해리 케인(1993년생), 브루노 페르난데스(1994년생), 조슈아 키미히(1995년생), 로드리(1996년생), 라우타로 마르티네스(1997년생), 킬리안 음바페(1998년생), 데클란 라이스(1999년생)가 뽑혔다.
이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000년생), 부카요 사카(2001년생), 콜 팔머(2002년생), 주드 벨링엄(2003년생), 파블로 가비(2004년생), 아르다 귈러(2005년생), 워렌 자이르-에메리(2006년생), 라민 야말(2007년생), 프란체스코 카마르다(2008년생)가 이름을 올렸다.
역시 1985년생 최고는 호날두, 1987년생 최고는 메시였다. 호날두와 메시는 축구 역사상 손에 꼽히는 선수다. 두 선수는 오랜 기간 ‘메호대전’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팬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다.
메호대전에 대한 평가는 항상 끊이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언제나 세계 최강팀이었고 두 선수 모두 주축으로 활약하며 많은 트로피와 많은 개인 수상을 쓸어 담았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호날두가 조금 앞섰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성인 대표팀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반면 호날두는 유로 2016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
메시가 2021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호날두를 따라잡았다. 그러나 메시가 메호대전의 마침표를 찍었다. 메시가 염원했던 월드컵을 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메시는 조별리그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결승에 이끌었다. 결승에서도 메시는 멈추지 않았다. 2골을 기록했고 프랑스와 승부차기 혈투 끝에 정상에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첫 월드컵 트로피였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메시는 2023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되면서 ‘8발롱’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웠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차지할 수 있었던 건 월드컵 때문임을 부정할 수 없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추가하며 호날두와 발롱도르 수상 격차를 3개로 벌렸다. 한편, 두 선수 모두 유럽 생활을 정리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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