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군 복무 중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검토

당국, 군 복무 중인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지원 검토

연합뉴스 2025-01-04 18:31:18 신고

유가족 대상 브리핑하는 국토교통부장관 유가족 대상 브리핑하는 국토교통부장관

(무안=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국토교통부 박상우 장관이 4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유가족 대상으로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4 superdoo82@yna.co.kr

(무안=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제주항공 참사를 겪은 군에 복무하는 유가족에 대해 당국이 지원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4일 무안국제공항 2층 대합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한 유가족이 군 복무 중인 손자의 근무 여건에 대해 건의했다.

A씨는 "딸을 잃은 아비"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둘째 손자의 군 복무가 10개월 정도 남았는데 할아버지로서 걱정이 태산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 손자는 휴가 중이라서 사고 수습하는 동안 제대 처리가 될 것 같은데, 둘째 손자는 최전방 GP에 배치되기로 한 3일 전에 사고가 나 현재 무안에 있다"며 "이런 손자가 남은 병영생활을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소관 부처가 아니라서 확답을 할 수 없으나 제 상식으로는 충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곳에 국방부 관계자도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그분과 면담을 통해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국은 사고 직후 현장에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고 수습을 적극 돕고 있다.

유가족의 원활한 장례 휴가를 지원 중인 고용노동부는 민간기업이 장례 휴가를 미시행할 경우 노동지청에서 장례 휴가를 시행할 수 있도록 개별 지도하고 있다.

또 교육부는 방계 친족의 경우에도 장례 시까지 학생 출결 처리를 인정하기로 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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