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래가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용히 전달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2024년 12월 30일, 박나래의 소속사 관계자는 "박나래 씨가 피해 복구와 유가족 지원을 위해 관할 지자체에 기부금을 전달한 것이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금액은 밝히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박나래가 사고 현장의 필요를 직접 확인한 뒤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하며, 조용히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의 고향이 전라남도 무안이라는 점에서 이번 행동은 더욱 뜻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녀는 전라남도 무안에서 태어나, 방송 활동을 통해 고향에 대한 애정을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 2019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 고향 마을에서는 "무안군 일로읍 망월리 OOO 딸 박나래 MBC 연예대상 수상"이라는 플래카드가 내걸리며 지역 주민들의 자부심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사고 발생 직후 박나래는 자신의 SNS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흰 국화꽃 사진을 게재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Copyright ⓒ 인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