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종규-윤재석-문정인 영입' 울산의 세대교체...2025시즌 푸른파도 거세다

[단독+++] '윤종규-윤재석-문정인 영입' 울산의 세대교체...2025시즌 푸른파도 거세다

엑스포츠뉴스 2025-01-04 14: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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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울산HD가 지난 시즌 최대 고민거리였던 노쇠화된 선수단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대교체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울산은 지난 2일 라이트백 윤종규 (엑스포츠뉴스 2024년 12월12일 단독 보도)를 시작으로 공격수 윤재석 (엑스포츠뉴스 2024년 12월9일 단독 보도), 골키퍼 문정인 (엑스포츠뉴스 2024년 12월12일 단독 보도)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공교롭게 2025시즌 울산의 1~3호 영입이 모두 엑스포츠뉴스의 한 달 가까운 선제 단독 보도로 세상에 알려졌다.

울산은 서울 이랜드 수비수 박민서도 데려오는 등 공백 있었던 포지션을 메우는 영입으로 선수단 평균 연령도 낮추는 이적을 여럿 성사시켰다.

지난 시즌 울산은 노쇠화된 선수단을 이끌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전력으로 3회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로 갈 수록 체력 문제를 드러내며 국제무대에서 한계에 봉착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처참한 결과를 얻은 울산은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다만 시즌 도중 체질 개선을 하기에는 어려웠고,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2025시즌에는 ACLE 뿐만 아니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도 병행해야 했기에 다양한 대회를 소화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넘치는 젊은 선수들이 필수적이었다.



윤종규는 지난 시즌 전문 풀백이 부재했던 울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에서 뛰었던 윤종규는 지난 여름 설영우가 세르비아로 떠난 뒤 시즌 내내 약점이었던 오른쪽 측면을 보강해 줄 최적의 자원이다.

울산은 설영우가 떠난 후 전문 라이트백 없이 시즌을 치렀다. 어린 장시영과 최강민이 주전으로 올라서기에는 아직 부족했고, 두 선수 모두 풀백이 주 포지션이 아니었다. 때문에 윙어였던 윤일록을 내려써야 했을 정도로 선수 기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문 라이트백 영입 필요성이 대두됐고, 서울에서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던 윤종규와 접촉했다.



윤종규는 김천상무에서 군 복무를 이행한 뒤 서울에 복귀했으나 최준에게 밀려난 상태였다. 한때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을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 받았던 윤종규에게 필요했던 건 정기적인 출전 기회였다.

즉시전력감이 필요했던 울산과 많은 기회를 원했던 윤종규의 니즈가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문현호의 군 입대, 조수혁과의 계약 종료로 2순위 골키퍼가 필요했던 울산은 서울 이랜드에서 문정인을 데려오고자 라이트백 김주환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우면서 전문 라이트백이 더욱 필요해진 상황이었다.

2024년 12월 12일 본지 단독 보도 후 지난 2일 입단 공식 발표가 나오면서 윤종규는 생애 첫 파란색 유니폼을 입게 됐다.



윤재석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한 깜짝 영입이었다. 2003년생 공격수 윤재석은 지난 시즌 전남 드래곤즈에서 활약하며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르는 등 최고의 데뷔 시즌을 보냈다.

2선 자원도 연령대가 높았던 울산은 K리그2에서 검증을 마친 윤재석을 데려오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다 (2024년 12월 9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루빅손을 제외하면 측면에서 파괴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부족했다. 엄원상도 부상으로 경기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고, 야심차게 영입했던 외인 켈빈은 적응에 실패해 반 시즌만에 팀을 떠나는 등 날이 무뎌진 공격력을 보강하는 것도 울산의 숙제였다.

대학 시절부터 저돌적인 움직임과 중앙과 측면을 오갈 수 있는 만능 멀티 자원으로 활약할 수 있는 윤재석을 영입한 울산은 보다 역동적인 공격 축구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강윤구, 아타루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밖에도 울산은 지난해 12월 연령별 대표팀에서 재능을 선보였던 백인우를 자유 선발로 영입해 2025시즌 이적시장 스타트를 알렸다. 지난해 입단 후 충북 청주에서 1년 간 활약한 최석현도 복귀했다. 백인우는 2006년생, 최석현은 2003년생으로 울산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다.

여기에 박민서, 이희균, 허율 등 또 다른 2000년생 이후 어린 자원들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시즌에도 리그 4연패를 향한 푸른 파도가 거세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사진=울산HD,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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