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로가 필요해' 대한항공, 료헤이 이가 영입…아시아쿼터 외인 아레프 이별 확정

'리베로가 필요해' 대한항공, 료헤이 이가 영입…아시아쿼터 외인 아레프 이별 확정

엑스포츠뉴스 2025-01-04 13:38: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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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리베로 료헤이 이가를 영입했다.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와는 이별을 확정했다. 대한항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결단을 내렸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3일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 대신 프랑스리그 AS칸에서 활약 중이던 일본 출신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를 영입했다.

료헤이는 V리그 유경험자다. 2023-2024시즌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리시브 효율 50.754%(시도 597개·정확 331개·실패 28개), 디그 세트당 2.842개(시도 416개·성공 341개·실패 74개·범실 1개)를 선보였다. 리그 리시브 2위, 디그 1위, 수비 1위(세트당 5.367개)를 차지했다. 베스트7 리베로 부문 수상의 영광도 안았다.

한국전력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세터를 보강하기 위해 료헤이와 이별을 택했다. 아시아쿼터 외인으로 세터 야마토 나카노(등록명 야마토)를 데려왔다.

V리그를 떠났던 료헤이는 대한항공 손을 잡고 복귀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리베로 포지션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팀 내에 전문 리베로들이 있지만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경험도 부족한 편이었다. 수비력이 좋은 아웃사이드 히터를 리베로로 출전시키는 임시방편을 활용하기도 했다. 시즌 초반 정강이 부상으로 컨디션 난조를 겪었던 정지석이 먼저 리베로 옷을 입었고, 이후 곽승석도 리베로로 나섰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로 리베로 료헤이 이가를 영입했다. 기존 아포짓 스파이커 아레프 모라디(등록명 아레프)와는 이별을 확정했다. 대한항공

그럼에도 한계를 느낀 대한항공은 결국 아시아쿼터 외인 교체를 결정했다. 기존 아레프는 올 시즌 17경기 43세트에 출전해 90득점, 공격성공률 52.90%를 기록 중이었다. 팀 내 입지가 넓지 않았다. 료헤이가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대한항공은 "취약 포지션을 보강했다. 료헤이가 리시브와 수비 부분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힘을 실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도 "다시 한 번 구단의 신속한 영입에 감사를 표한다. 후반기에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공격 옵션을 강화해 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료헤이는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까지 V리그 사상 최초로 통합 4연패(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를 달성했다. 올 시즌 전례 없는 통합 5연패의 위업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전반기, 남자부 7개 팀 중 2위(승점 36점 11승7패)로 끝마쳤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46점 16승2패)과는 승점 10점 차다. 료헤이의 가세로 수비를 강화하고 공격력도 끌어올려 후반기 더 많은 승점을 쌓아야 한다.


사진=대한항공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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