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4연패 이후 후벤 아모림 감독은 팬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0라운드 리버풀과 맞대결을 펼친다. 맨유는 6승 4무 9패 승점 22점(14위), 리버풀은 14승 3무 1패 승점 45점(1위)을 기록 중이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아모림의 맨유가 도무지 탈출구를 못 찾고 있다. 벌써 4연패다. 최근 6경기에서 단 1승에 불과하다. 불명예도 뒤따랐다. 맨유는 1978-79시즌 이후 처음으로 올드 프래포드에서 리그 3연패를 당했다.
최근 아모림의 ‘강등 싸움’ 발언이 화제가 됐다. 지난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패배 후 아모림은 “부끄럽고 암울하다. 맨유가 현재 강등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은 정말 분명하다. 구단 역사상 가장 어려운 순간 중 하나이며 우리는 이를 정직하게 해결해야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특히 빅클럽에서 어려운 순간이 오면 상황을 되돌리기가 정말 어렵다. 특히 기본을 훈련하고 대처할 시간이 많지 않을 때 더욱 그렇다. 그래서 우리는 리그를 보는 방식으로 우리의 입장을 인정해야 한다. 우리는 생존에 참여하고 집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의 발언에 많은 비판이 이어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방송인 및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전 프리미어리거 제이미 캐러거는 맨유가 강등의 흐름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러거는 “우리는 18개월 맨유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는 알고 있다. 그것은 감독이 이 두 선수를 위치와 시스템에 배치하는 몫이다. 하지만 오늘 밤만의 문제가 아니다. 맨유는 지난 6경기 중 5경기에서 졌다. 이것은 강등의 형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은 외려 현실 직시가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타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아모림은 4일 ‘스카이스포츠’의 데이비드 크레이그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순위표를 보면 우리는 1위보다 강등권에 더 가깝다. 그래서 지금은 순위표를 보고 있지 않다. 강등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단지 당므 경기를 보고 싶을 뿐이다. 선수들과 서포터들에게 명확한 입장을 취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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