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은 일본 신일본제철의 149억 달러 규모의 미국 철강 인수를 공식적으로 차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일본 신일본제철의 미국 철강 인수를 공식적으로 막으며 100년이 넘은 산업명을 국내 소유로 유지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이날 미국 CNBC가 보도했다.
바이든은 제안된 거래가 미국 최대 철강 생산업체 중 하나를 외국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되어 미국의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철강의 주가는 대통령의 발표 이후 3일 거래에서 7% 이상 하락했다.
바이든은 성명에서 ”오늘의 조치는 미국 기업들이 국가 안보에 중요한 부문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도록 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저에게 제공되는 모든 권한을 활용하겠다는 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합니다.”라고 말했다.
바이든의 이번 조치는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몇 달 동안 이 거래를 검토한 후 나온 것이다.
미국 철강과 일본은 금요일 공동 성명에서 바이든의 결정을 ”불법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들은 백악관이 대통령의 정치적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검토 과정을 조작했다고 비난했다.
최규현 기자 kh.choi@nv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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