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프로당구 투어 개막…'승격-강등 기로'에서 시즌 막바지 2부 투어 경쟁

올해 첫 프로당구 투어 개막…'승격-강등 기로'에서 시즌 막바지 2부 투어 경쟁

빌리어즈 2025-01-04 11:0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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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PBA 투어가 2부 '드림투어 6차전'으로 올해 첫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프로당구 PBA 투어가 2부 '드림투어 6차전'으로 올해 첫 열전에 돌입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빌리어즈앤스포츠=성지안 기자] 프로당구(PBA) 투어가 2025년의 시작을 드림투어(2부)로 활짝 연다.

4일 경기도 고양시의 국제당구아카데미에서 '2024-2025 PBA 드림투어 6차전'이 개막하며 올해 첫 PBA 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다.

지난 연말에 '드림투어 5차전'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뒤 18일 만에 개최되는 투어인 이번 대회에는 499명의 2부 투어 선수들이 출전해 2025년 첫 번째 우승트로피를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512강에서 출발해 2일차까지 128강전이 치러지며, 3일차부터는 프로당구 전용 경기장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으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64강 경쟁이 벌어진다.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는 오전 11시 8강, 오후 1시에 준결승, 오후 3시에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꿈의 무대' 1부 투어로 승격할 수 있는 본격적인 경쟁이 시즌 막바지에 펼쳐지는 만큼 열띤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해 마지막에 열린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한 김원섭.
지난해 마지막에 열린 드림투어 5차전에서 우승한 김원섭은 1부 투어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열린 1부 투어 데뷔전에서 8강에 오르며 활약했던 '2000년생 루키' 김홍민.
지난해 열린 1부 투어 데뷔전에서 8강에 오르며 활약했던 '2000년생 루키' 김홍민.

'승격 or 강등' 시즌 막바지 치열한 경쟁 시작…김홍민 김정규 박춘우 등 출전

앞서 열린 5차전에서는 23만 구독자를 보유한 선수 출신 당구 유튜버 김원섭이 프로 도전 6년 만에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김원섭은 프로당구 원년에 2부 투어에서 시작해 두 시즌을 보낸 뒤 1부로 승격, 지난 시즌까지는 3년 연속 1부에서 뛰다가 다시 2부로 내려왔다.

1부에서는 16강(2회), 2부는 8강(1회)이 최고 성적이었던 김원섭은 5차전 우승으로 드림투어 시즌 포인트랭킹 3위로 올라와 차기 시즌에 다시 1부행이 확정됐다.

승강제를 도입한 PBA 투어는 시즌 종합성적으로 1부와 2부행이 결정된다. 지난 시즌에는 2부 투어에서 15명, 챌린지(3부) 투어에서 3명 등 총 18명이 1부로 승격된 바 있다.

지난 시즌 1부 승격 선수 중에서는 '최연소 챔피언'에 오른 김영원(17)이 포함돼 있다. 김영원은 이번 24-25시즌에 1부 투어 준결승과 결승전에 올라와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당구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이번 6차전에서는 '제2의 김영원'에 도전하는 2부 투어 선수들이 시즌 막바지 열정을 불태울 전망이다.

1부 투어 데뷔전에서 8강 돌풍을 일으킨 '2000년생 루키' 김홍민을 비롯해 지난 5차전에서 데뷔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김정규, 드림투어 시즌랭킹 1위인 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박춘우, 1부 재진입에 도전하는 김남수, 서삼일, 김민건 등이 출전한다.


(사진=빌리어즈앤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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